[뉴스포커스] '쌍방울' 김성태 국내 압송…수원지검서 본격 조사
해외 도피 생활을 하던 중 태국에서 붙잡힌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이 조금전 입국했습니다.
김 전 회장은 자신을 둘러싼 비자금 조성 의혹, 불법 대북 송금 의혹 등도 모두 부인했습니다.
한편 검찰이 위례 신도시와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과 관련해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또 다시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이 대표를 조사한지 엿새만이자 대장동 사건이 불거진 지 약 1년 4개월 만입니다.
관련 내용들, 원영섭 국민의힘 공정미디어소위 위원, 장현주 변호사와 함께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오늘 아침 이재명 민주당 대표 변호사비 대납 의혹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김성태 쌍방울 전 회장이 입국했습니다. 어떻게 보셨습니까?
현재 진행 중인 김 전 회장 관련 수사는 배임·횡령, 자본시장법 위반, 뇌물공여, 증거인멸, 대북송금 의혹 등 여러 건입니다. 검찰은 이들 혐의와 의혹이 모두 김 전 회장이 주도하거나 지시한 것으로 보고 김 전 회장을 상대로 하나하나 확인해 나갈 방침이라는데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그 중에서도 '민주당 이재명 대표 변호사비 대납 의혹'과 관련해 어떤 이야기를 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요. 이건 어떤 내용인가요?
귀국 전 김 전 회장은 "이재명을 만난 적 없다"고 했는데요. 검찰 조사 과정에서 입장을 번복할 가능성도 있을까요?
김 전 회장은 인천공항 도착 직후 취재진에게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거듭 전면 부인했습니다. 그러면서 심려를 끼쳐서 국민들에게 죄송하다는 말도 했어요.
이런 가운데 위례 신도시와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지난 성남FC 후원금 의혹에 이어 두 번째 소환 통보인데요. 일단 대장동 수사와 관련해 어떤 혐의로 소환을 통보한 건가요?
검찰에서 설 이후에 나왔으면 한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하는데요. 검찰이 피의자에게 검찰 출석을 통보할 때 출석일자는 어떻게 정하나요?
민주당에서는 검찰의 이재명 대표 소환 통보와 관련해 아직 당에 공식적으로 접수 받은 게 없다는 입장인데요. 이재명 대표가 당대표이다 보니 당에 접수를 해야 하는 건지, 아니면 이 대표 개인에게 통보를 하는 건지, 어떤가요?
이재명 대표가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수원지검 성남지청이 출석을 요구했을 때도 출석일자를 한번 연기한 적이 있는데요. 이번에는 어떨까요? 이 대표의 출석 여부, 어떻게 예상하시나요?
이 대표 측에서 "물증 없이 부르면 나가지 않겠다"는 입장을 검찰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검찰이 이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통보하지 않았습니까? 만일 검찰의 출석 요구에 끝까지 불응할 수도 있나요? 그럼 어떻게 되는 건가요?
현재 대장동 사업과 관련해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남욱 변호사, 정영학 회계사 등이 배임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데요. 검찰이 이 대표를 소환해 조사한다면 어떤 조사를 하게 될까요?
현재 이 사건과 관련해 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정진상 전 민주당 정무조정실장을 기소해 재판 중에 있는데요. 검찰이 두 사람의 공소장에는 이재명 대표를 공모자로 적시하지 않았거든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한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대장동 개발 사업에 출자한 천화동인 1호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최측근들의 '노후 준비용'이라고 말했다는 법정 증언이 나왔습니다. 이런 진술들이 법정에서 증거능력이 어느 정도 있나요?